청맥서점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점놀이] 최소한의 선의 - 문유석 2022.1.21 신논현역 지하 교보핫트랙스에서... 최소한의 선의 - 문유석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책표지를 언젠가 보았던 기억이 이 책에 손이 가도록 이끌었다. 작가가 판사가 되어서도 책과 여행을 꿈꾸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는 점이 서문을 계속 읽어 내려가게 했다. 서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이런 문장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써왔던 나의 모든 책들처럼 이 책에도 나의 모든 편향과 주관이 듬뿍 담겨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편향과 주관이 포함되지 않은 책이 있을 수 있을까? 편향과 주관이 포함되지 않은 글이 책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 논문조차 본인의 주관에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증명의 과정을 거치는 것일 뿐, 결국 세상의 모든 글은 자기의 편향과 주관을 논리적으로 풀어 .. 더보기 [서점놀이] 오은영의 화해 - 오은영 2022.1.21 신논현역 지하 교보핫트랙스에서... 오은영의 "오은영의 화해" 최근에 오은영 박사와 한시간 상담을 받는데 수백만원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마저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몇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어떤 부모는 그동안 수많은 심리상담을 받았지만 오은영 박사와 나눴던 한시간이 더 도움이 되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오은영 박사가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책을 집어들고 몇장 넘기다 이 문장에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을 부모로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처음든 생각은 반감이었다. 작가의 말을 돌려서 표현하면 이 세상에 최소한 몇명은 완벽한 부모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얘기 아닌가?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을 부모로 가진 사.. 더보기 신 - 제1부 우리는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2011) 타나토노트에서는 그저 개구진 천재로만 느껴졌던 베르나르 베르바르... 이 책에서는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철학을 이야기하는구나란 느낌을 받았다. 잡학다식한 지식으로 엮어나가는 "인간"과 "신"에 대한 그의 생각....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고 때로는 공감가기도 하고... 16. 백과사전 : 숫자의 상징체계(p.50) 숫자에 있는 곡선은 사랑, 교차점은 시련, 가로줄은 속박 광물 - 속박도 사랑도 시련도 없다. 식물 - 땅에 속박되어 하늘을 사랑한다. 동물 - 땅도 사랑하고 하늘도 사랑한다. 하지만 어느 것에도 매여이씨 않다. 인간 - 시련과 선택의 갈림길. 과 의 교차로에 있는 존재 깨달은 인간 - 하늘에 매여 있으며 땅(인간)을 사랑한다. 천사 - 사랑의 곡선 신의 후보생 - 하늘에 매여 있으며 땅에 영향.. 더보기 주거해부도감(마스다 스스무, 2012) 집 짓는 공부를 하기 위해 처음 선택한 책... 교보문고에 갔다가 책 앞 부분에 "주택 형태에 대한 도시락의 비유"와 "처마에 대한 해석"이 재미있어서 산책... 일반인이 보기에는 뒤로 가면서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내 집을 지을 계획이 있다면 각 항목의 요점이라도 꼭 훑어 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2012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와 그의 강연으로 이미 유명한 마이클 샌델. 원래 "정의란 무엇인가"를 먼저 읽을 계획이었지만, 서점에서 이 책 일부를 읽다보니 내용에 매혹되어서 먼저 사서 읽게 되었다. 서두에 나오는 "경제학"에 대한 비판들은 그동안 내가 생각해오던 생각들과 비슷했다. 모든 "가치"를 "돈"으로 측정하려는 자본주의 사회는 어느새 "철학"이나 "윤리학" 대신 "경제학"을 모든 판단의 근거로 만들어가고 있다. 마이클 샌델은 이러한 사회 현상에 질문을 던진다. 정말 모든 가치는 돈으로 측정 가능한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무엇인가? 사실 책의 앞부분만 읽으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정리된다. 나머지 부분은 수 많은 사례를 통해 무엇이 옳은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마이클 샌델 스타일이.. 더보기 사랑의 추구와 발견 - 파트리크 쥐스킨트, 2006 오랜만에 읽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조금은 냉소적인 하지만 섬세하고 예리한 인간에 대한 그의 시선이 개인적으로 좋다. 그의 글들은 사람에 대해 그리고 사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해준다. 이 글은 사실 소설이 아닌 영화 대본이다. 영화 대본인 만큼 스토리 중심으로 1~2시간정도 가볍게 스토리를 즐기면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잠깐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오르페우스 신화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아온 남녀간의 사랑을 쥐스킨트식으로 해석해서 현대인으로 사랑에 담아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7년이란 시간동안 함께해온 비너스와 미미 두 사람이 어떻게 멀어지는지 그리고 멀어진 후 어떻게 서로를 기억하는지, 서로의 소중함을 어떻게 다시 깨닫고, 그것.. 더보기 73인의 유쾌한 역발상 - 구츠와다 타카후미, 2005 "73인의 인생 이야기, 역발상은 없지만 지혜는 있다" 가볍게 읽을 책을 고르던 중 제목에 끌려서 선택한 책.... 다양한 역발상 사례을 기대했지만, 몇 페이지 넘기자 이건 아니구나 싶었다.. 대신 이름이 널리 알려진 73인의 인생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되었다. 아쉽다면, 73인의 대부분이 일본인이라는 부분.... 샤프의 창업자 하야카와 도쿠지의 이야기 등 몇가지 에피소드는 흥미있게 와 닿았지만 대부분의 일본 위인들(?)의 이야기는 생소함 때문인지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전자회사 SHARP가 샤프펜슬의 원조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역발상은 아니더라도 한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교훈을 준다... -------------------------------- "사람들은 나의 .. 더보기 40대 인생경영 - 김병숙, 2008 인생 2막인 마흔.....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회사에서 돌려가며 읽고 있는 책..... 다들 왜 이 책을 읽으라고 했을까 먼저 고민한다.... 이 책은 43세의 잘나가던 부장의 시선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을 섞어 표현하고 있다. 저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한국직업상담협회를 적극(?) 소개하기도 하고, 중간에 개인 성향 테스트도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교육적 기능도 포함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내주변 40대의 관찰록' 부분이 나름 재미있었다.... 가볍게 읽고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책..... 40대가 되면 한번쯤 다시 보게 될지 모르는 책..... 더보기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