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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사랑의 추구와 발견 - 파트리크 쥐스킨트, 2006 오랜만에 읽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조금은 냉소적인 하지만 섬세하고 예리한 인간에 대한 그의 시선이 개인적으로 좋다. 그의 글들은 사람에 대해 그리고 사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해준다. 이 글은 사실 소설이 아닌 영화 대본이다. 영화 대본인 만큼 스토리 중심으로 1~2시간정도 가볍게 스토리를 즐기면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잠깐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오르페우스 신화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아온 남녀간의 사랑을 쥐스킨트식으로 해석해서 현대인으로 사랑에 담아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7년이란 시간동안 함께해온 비너스와 미미 두 사람이 어떻게 멀어지는지 그리고 멀어진 후 어떻게 서로를 기억하는지, 서로의 소중함을 어떻게 다시 깨닫고, 그것.. 더보기
콘트라베이스 - 파트리크 쥐스킨트, 1984 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 유혜자 역 | 열린책들 | 2000.02.01 평점259건 | 네티즌리뷰 239건 | 최저가 5,950원 구매하기 책소개 : 작은 활동 공간 내에서 사랑하고 존재를 위해 투쟁하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이야기. 한 예술가의 고뇌와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을 이야... ---------------------------------------------------------------------------------- 어쩌면 "보통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사회"라고 부르는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모노드라마와 콘트라베이스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표현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계급사회"의 전형으로 오케스트라를 선택하다니 정말 기발하다.. 더보기
비둘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비둘기(양장본) 파트리크쥐스킨트 | 유혜자 역 | 열린책들 | 2006.04.10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에 푹 빠진지 10년이 지나서 다시 펴본 그의 소설에서 다시 한번 인간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비둘기는 사람과 변화을 피해 '50년'간 '안정'을 유지했던 의 평화가 이른 아침 작은 창문을 통해 찾아온 '비둘기' 한마리로 인해 무참히 깨지고 '자살'에 이를뻔 하게 만드는 24시간의 이야기... (이번에 보면서 영화 '폰부스'가 이소설의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이 소설은 유독 희극 같다는 느낌이 든다. 정말이지 냉소적인 농담이랄까.... 역자가 이야기 한 것처럼 "특수 현미경을 통하여 치밀하게 관찰한 것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마음의 갈래를 한올 한올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