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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카이로스(Kairos)와 크로노스(Chronos) 일찍이 그리스 사람들은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나누어 구분을 했습니다. 크로노스는 가만히 있어도 흘러가는 자연적인 시간입니다. 즉 달력의 시간, 객관적인 시간입니다. 천문학적으로 해가 뜨고 지면서 결정되는 시간이며,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결정되는 시간입니다. 낮과 밤을 알려 주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알려 주는 시간, 우리를 육체적으로 늙게 하고, 죽게 하는 시간입니다. 카이로스는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포착되는 의식적이고 주관적인 시간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는 시간입니다. 즉, 기회의 시간이며 결단의 시간입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 잊어 버릴 정도로 몰두하는 시간입니다. 1분이 1년보다 길 수 있으며, 1년이 1분보다 짧을 수 .. 더보기
통형, 거제 여행기 - 준비 논문 디펜스를 무사히 마치고 4월 27일 ~ 29일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가기 전에 2박 3일 통영-거제 여행 계획을 세워봤다.... 금호충무마리나리조트 http://www.kumhoresort.co.kr/resort/chungmu/resort_chungmu.asp 거제8경 http://tour.geoje.go.kr/sight/sight01.jsp 김장주의 통영여행 - 통영에 대해서는 가장 잘 정리해 놓은 곳 http://www.tongyeong.pe.kr/ 통영 관광 지도 http://www.ttdc.co.kr/tour/tour_map.php 27일 남만산공원 http://www.tongyeong.pe.kr/contents/city3.html 동피랑 http://www.tongyeong.pe.. 더보기
생각의 탄생,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 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셸 루트번스타인, 1999 "창조적인 사고에 대한 방대한 조사와 깊은 통찰의 산물" 창조적 사고 - 'Creative Thinking'은 어디서 부터 나오는 것일까?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들의 전유물일까? 과연 이에 대한 연구나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누구든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많은 분야의 이론들은 사실 몇몇 천재들의 작품을 분석하는 것에서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서 서양음악의 많은 이론들은 바흐나 베토벤, 모차르트와 같은 거장의 작품을 후대 사람들의 분석하여 얻은 산물이다. 저자는 문학이나 과학, 예술과 같은 한정적인 분야가 아닌 "창조적 생각"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각 부문의 '천재'들을 분석, 일반화를 시켜 이론을 만들어 냈다. 사실 이 책이 이러한 시도의 첫 작품은 아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13가지 생각 도구' 중 한..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실내악 특강 - 11. Guitar Duo, Depapepe-Hi-D! [동영상] 풍향계에 이어 우리팀의 두번째 도전 곡 Depapepe의 Hi-D! 풍향계가 잔잔한 발라드곡이라면, Hi-D!는 127 bpm에 16분음표가 어지러이 널려있는 경쾌한 Intro 곡이다. 앨범 Let's Go의 첫곡이기도 하고, 작년 GMF 공연에서도 첫곡으로 이 곡을 연주했을 만큼 정말 신나는 곡이다.(동영상 참조) 하지만 속주에 약한 나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곡. 지난 몇일 손에 굳은 살이 박히도록 연습을 했지만 역시나 속주 부분은 바로 교수님에게 지적을 당한다...ㅡ.ㅜ 그 밖에도 교수님께 배운 몇가지를 적어보면.... 1. 초입부에서 2nd 기타가 글리산도로 들어갈 때는 본래 음표보다 조금 빠르게 들어가줘야 듣는 입장에서 자연스럽다. 정확한 박자에 들어가도록 연주를 하면 듣는 입장에서는 너무 늦게 들.. 더보기
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코엘료, 2007 코엘로의 가장 뜨겁고, 가장 담대한 신과 삶에 대한 메세지 연금술사, 베로니카..., 순례자, 그리고 네번째로 도전하는 파올로코엘료의 소설 '포르토벨로의 마녀'. 인터넷서점 책 소개의 첫 라인은 이렇게 시작을 한다. '파울로 코엘료가 돌아왔다. 지금까지 쓴 모든 작품 중 가장 뜨겁고, 가장 담대한 작품을 들고서.' 그 말에 동감한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정말로 사랑하는데, 코엘료의 작품 연대기가 그의 작품 연대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녀작인 '순례자'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같다. 표현이 거칠지만 그가 담고 있는 사상을 작품에 담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하야오 감독의 작품에는 인간과 자연, 공존과 화해가 담겨 있다.) '연금술사'는 '천공의 섬 라퓨.. 더보기
[펌] 피아노 고르기 - 콘솔형과 업라이트형, 삼익과 영창, 야마하와 가와이 네이버 지식 검색에서 찾았는데....내용이 너무 좋아서 펌...... 참고적으로 콘솔형은 업라이트형에 비해서 현의 길이가 짧다..... 대신 콘솔형은 보통 화려한 장식이 달려있고 업라이트에 비해 크기나 소리가 작아서 가정용으로 적합할 수도..... 7살 때부텀 퍄노 쳐서 한때 대학에서 퍄노 전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답변을 참고하시구요. (음악에 관한 걸 집중적으로 보심 되겠네요. 그렇다고 꼭 보란 건 아니구요....헤헤)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디자인은 콘솔이 낫지만 음색은 업라이트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콘솔은요.... 소리가 좀 두리뭉실합니다. 글구 일반적으로 건반이 지나치게 가벼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산다면 당연히 일반 업라이트 삽니다. 요즘은 업라이트도 넘넘 이쁘게 나..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실내악 특강 - 거장(Virtuoso) : Jascha Heifetz(Violin), Emanuel Feurmann(Cello) 음악계에서 시대를 막론하고 "거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의미에서 "훌륭한 연주인"은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거장"이라고 할 때는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에게 익숙한 장르에서는 재즈의 마일스 데이비스나 락에서의 지미 헨드릭스가 이에 속하지 않을까... 클래식음악에서도 바이올린과 챌로 두 악기만 생각할 때 여러 거장들이 있지만 각각 한명씩을 뽑으라고 하면 이 두 사람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바이올린의 하이페츠(Jascha Heifetz)와 포이어만(Emanuel Feurman) 이 그들이다. 두사람의 연주는 지금도 학계의 연주의 대상이다. 어떻게 음악을 해석하고 표현했는지 악기의, 능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렸는지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근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까지도 연..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서양음악사 - 번외 . 드뷔시(Debussy)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Prelude a l`apres-midi d`un fuane L.86) Suite bergamasque No.3 'Claire de lune'(드뷔시 달빛) 서양음악사나 실내악 특강에서 여러번 언급이 되었던 음악가 드뷔시.... 교수님은 그를 클래식음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인물로 표현하셨다. 그당시 클래식음악은 어떻게 보면 전성기를 지나가고 있었다. 훌륭한 음악가나 훌륭한 연주인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지만 더이상 나아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수많은 음표로 가득차버린 악보와 그것을 또한 훌륭하게 연주해내는 명인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무언가 부족한게 있었고, 그러한 감성의 영역을 드뷔시는 표현하고 있었다.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