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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채사장, 2019 최근에 이 책을 사서 읽던 도중에 같은 책이 한 권 더 책장에 꽂혀 있는 걸 발견했다. 2년 전, 이 책을 서점에서 보자마자 바로 샀던 것 같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대넓얕) 1, 2', '열한 계단'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신작을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문과 목차의 내용을 조금 보다가 왠지 '지대넓얕 2 - 철학, 종교', '열한 계단'의 내용을 다시 한번 우려먹는 것 같다는 생각에 책장에 꽂아 두었다가 그만 구매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새책으로 완독을 했다. 2년전 우려는 그저 우려였다. 주제가 반복되는 것 같았지만 채사장은 이번에도 확실한 메시지, 새로운 깨달음을 가지고 찾아왔다. 어쩌면 지난 책들보다 더 명확한 하나의 메시.. 더보기
신 - 제1부 우리는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2011) 타나토노트에서는 그저 개구진 천재로만 느껴졌던 베르나르 베르바르... 이 책에서는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철학을 이야기하는구나란 느낌을 받았다. 잡학다식한 지식으로 엮어나가는 "인간"과 "신"에 대한 그의 생각....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고 때로는 공감가기도 하고... ​16. 백과사전 : 숫자의 상징체계(p.50) 숫자에 있는 곡선은 사랑, 교차점은 시련, 가로줄은 속박 광물 - 속박도 사랑도 시련도 없다. 식물 - 땅에 속박되어 하늘을 사랑한다. 동물 - 땅도 사랑하고 하늘도 사랑한다. 하지만 어느 것에도 매여이씨 않다. 인간 - 시련과 선택의 갈림길. 과 의 교차로에 있는 존재 깨달은 인간 - 하늘에 매여 있으며 땅(인간)을 사랑한다. 천사 - 사랑의 곡선 신의 후보생 - 하늘에 매여 있으며 땅에 영향.. 더보기
사랑의 추구와 발견 - 파트리크 쥐스킨트, 2006 오랜만에 읽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조금은 냉소적인 하지만 섬세하고 예리한 인간에 대한 그의 시선이 개인적으로 좋다. 그의 글들은 사람에 대해 그리고 사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해준다. 이 글은 사실 소설이 아닌 영화 대본이다. 영화 대본인 만큼 스토리 중심으로 1~2시간정도 가볍게 스토리를 즐기면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잠깐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오르페우스 신화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아온 남녀간의 사랑을 쥐스킨트식으로 해석해서 현대인으로 사랑에 담아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7년이란 시간동안 함께해온 비너스와 미미 두 사람이 어떻게 멀어지는지 그리고 멀어진 후 어떻게 서로를 기억하는지, 서로의 소중함을 어떻게 다시 깨닫고, 그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