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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서양음악사 - 5.클래식 시대(Classical Era, 1750~1820) 어찌보면 이름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클래식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클래식시대. 클래식을 완성한 두 천재 모차르트와 베토벤, 그리고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하이든은 기존의 바로크시대를 넘어 고전주의시대(Classical Era)의 문을 연 작곡가이자, 100곡이 넘는 교향곡을 작곡한 교향곡의 아버지이다. 앞에서 다뤘던 소나타의 구조를 완성하여 심포니(Sympony Sonata)의 시대를 열었다. 심포니의 교향곡 뿐만아니라 현악사중주(String quartet)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사실 그의 곡이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바흐 등과는 달리 그의 곡을 출판하여 돈을 벌었는데....일부 출판사는 그의 이름만을 올린 곡들을 출판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진위가 불분명한 곡들이 있다고 한다.(바흐는 교회에..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실내악특강 - 8. 작업하다!(Organize Music!) - 악보 위의 메모 실내악 특강 어덟번째 시간. (정말 빨리 간다...ㅡ.ㅜ) 오늘은 악보에 담긴 여러가지 메모를 남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크게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로크 시대의 Sonata for two flutes(정확한 곡명은...)을 준비한 우리 플루트 듀오팀. 연주를 훌륭하게 해 나가고 있었는데 온풍기 때문에 한사람의 악보가 자꾸 날리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열심히 몸으로 막아보았지만 결국 마지막 악장에서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다음 시간부터 자신들의 악보와 '연필'을 준비하세요. '볼펜'도 안되고 '샤프'도 안됩니다. 그리고 악보는 서로 붙이세요. 양면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닐로 된 악보집이나 코팅은 하지 마세요. 잘 넘어가지 않거나 빛이 반사되어 방해가 됩니다. 공연을 할 때는 악보를 보고.. 더보기
[동영상,악보] 이병우 - 새 그룹 어떤날로 인연을 맺었던 이병우 선생님(물론 그분은 나를 모른다...) 1991년 이병우기타독집을 처음 들었을 때 '아 우리나라에도 이런 연주인이 있구나'라는 느낌과 기존에 코쟁이(?)들의 음악과는 다른 감수성에 푸욱 빠져들었고...... 그 이후 그의 앨범을 늘 기다리는 사람 중 하나가 되었다... 그앨범의 타이틀 곡 "새" 18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공개적인 석상에서는 항상 이곡을 연주하는 것 같다.... (1991년 그 당시 이병우는 정말 옆집 형 같은 분위기...^^") 아래 동영상은 운이 좋은 어느 분이 이병우 선생님 앞에서 직접 녹화한 "새" 나름 연습을 많이 했던 곡이지만 역시나 포스가 다르다.... (악보)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서양음악사 - 4. Sonata & Sonata Form Classical Era(1750~1820) 모차르트와 베토벤. 클래식 음악이 완성된 시기. 클래식 시대(Classical Era)의 작곡가들을 다루기 전에 클래식음악을 이해하는 데 기본 요소인 기호(Notations), 조(Key) 그리고 형식(Form)에 대해서 다루셨는데...기호와 조에 대한 부분은 생략을 하고.... 오늘은 형식, 가장 중요한 소나타(Sonata)와 소나타 형식(Sonata Form)에 대한 이야기다... 클래식 시대의 음악은 바로크시대와 달리 심포니(Sympony)이든 콘체르토(Concerto)이든 Sonata 의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즉 피아노 소나타, 첼로 소나타와 마찬가지로 심포니 소나타, 콘체르토 소나타인 것이다. 그래서 Sonanta와 Sonata Form을 이해하..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서양음악사 - [번외] 조바꿈(Modulation) 변조, 조바꿈, Modulation에 대한 학생들 질문에 대한 답변 중에서.... Gregorian Chant의 시대에는 조(Key)라는 것 자체가 제대로 성립이 되어 있지 않은 시대였다. 그래서 시작과 끝의 조가 다르게 끝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C major로 시작해서 A minor로 끝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바로크 시대에 와서 조(Key)에 대한 이론이 확립된다. 그리고 그들은 조를 잘 지켜나갔다. 즉 C major로 시작해서 C major로 끝나는 음악을 작고하는 것이다. 그리고 클래식 시대. 이 시대에서 조바꿈(Modulation)은 곡을 Dramatic하고 다채롭게 만드는데 이용이 된다. 즉 도입부에서 C major로 소개된 주제를 전개부에서는 다른 조로 표현을 한다던지, 제 1 주제와 제 2..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실내악특강 - 7. 연탄곡, 밴드(Zeil Zaza - I'm alright) 오늘은 피아노 연탄곡 두팀과 밴드..... 연탄곡 두팀의 곡 제목은 아직 모르겠고(나중에 악보를 부탁드릴 예정), 밴드는 닐 자자(Neil Zaza)의 I'm alright. 1. 피아노 연탄곡 첫번째 연탄곡팀은 나름 연습을 해서 잘 했다. 그리고 나서 교수님의 코멘트(영어로 말씀하신 것의 의역이므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연주하는데 첫번째 단계는 악보를 읽는 것(read pieces). 이 팀은 이부분은 잘 했다. 두번째 단계는 템포를 조정하고(reshape tempo), 강약과 대조(dynamic constrast)를 넣고, 세부적인 표현(details - tone color, articulation, etc)을 넣는 단계이다. 이부분에서 음악을 어떻게 배웠는가가 나타난다." "가끔 나에게 ..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서양음악사 - 3. 바로크 시대(Baroque Era) 클래식 음악의 실질적인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바로크 시대. 악기들이 태어나고, '형식'과 '이론'이 정리되고, '음악'이 종교를 떠난 시기. 또한 '기악'이 '성악'과 대등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시기. 악기의 관점에서 기존 악기들에 확장되고 분류된 시기이기도 하다. 현악기가 다양한 형태로 분리된 것도 이 시기이다.(Violin, Viola, Violoncello, Double Bass) 피아노는 바로크시대의 막바지에 태어났기 때문에 아직은 주인공은 아닌 듯. 그당시 피아노를 대신해 주인공 역할을 했던 악기들은 오르간(Organ), 합시코드(Harsichord), 클라비코드(Clavichord), 챔발로(cembalo) 였는데, 다들 피아노보다 건반이 가벼워서 어려운 테크닉을 쉽게 구사할 수 있었다. 또 ..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서양음악사 - 2. Gregorian Chant 클래식 음악을 배우기 전에 먼저 잠깐 짚고 넘어갈 것이 Gregorian Chant. 클래식음악의 어머니 뻘 된다고 봐야 할까? 아직은 하모니(화음)가 자리를 잡기 이전이라 주로 단일 멜로디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급격한 멜로디의 변화가 없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유대교나 천주교 의식에서 들려오는 음악(아~알 렐루야~~ 하는 식의)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시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당시 음악은 종교 의식의 일부분이었던 시절이다. 미술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사실 문학도 그렇고 기독교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던 시절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서양역사에서 말이다. 재미 있는 것은 조지윈스턴의 파이노 연주로 익숙해진 파헬벨의 캐논도 이 Gregorian Chant의 한가지 형식이라는 점이다.(아래 그림 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