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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실내악 특강 - 11. Guitar Duo, Depapepe-Hi-D! [동영상] 풍향계에 이어 우리팀의 두번째 도전 곡 Depapepe의 Hi-D! 풍향계가 잔잔한 발라드곡이라면, Hi-D!는 127 bpm에 16분음표가 어지러이 널려있는 경쾌한 Intro 곡이다. 앨범 Let's Go의 첫곡이기도 하고, 작년 GMF 공연에서도 첫곡으로 이 곡을 연주했을 만큼 정말 신나는 곡이다.(동영상 참조) 하지만 속주에 약한 나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곡. 지난 몇일 손에 굳은 살이 박히도록 연습을 했지만 역시나 속주 부분은 바로 교수님에게 지적을 당한다...ㅡ.ㅜ 그 밖에도 교수님께 배운 몇가지를 적어보면.... 1. 초입부에서 2nd 기타가 글리산도로 들어갈 때는 본래 음표보다 조금 빠르게 들어가줘야 듣는 입장에서 자연스럽다. 정확한 박자에 들어가도록 연주를 하면 듣는 입장에서는 너무 늦게 들.. 더보기
[펌] 피아노 고르기 - 콘솔형과 업라이트형, 삼익과 영창, 야마하와 가와이 네이버 지식 검색에서 찾았는데....내용이 너무 좋아서 펌...... 참고적으로 콘솔형은 업라이트형에 비해서 현의 길이가 짧다..... 대신 콘솔형은 보통 화려한 장식이 달려있고 업라이트에 비해 크기나 소리가 작아서 가정용으로 적합할 수도..... 7살 때부텀 퍄노 쳐서 한때 대학에서 퍄노 전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답변을 참고하시구요. (음악에 관한 걸 집중적으로 보심 되겠네요. 그렇다고 꼭 보란 건 아니구요....헤헤)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디자인은 콘솔이 낫지만 음색은 업라이트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콘솔은요.... 소리가 좀 두리뭉실합니다. 글구 일반적으로 건반이 지나치게 가벼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산다면 당연히 일반 업라이트 삽니다. 요즘은 업라이트도 넘넘 이쁘게 나..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실내악 특강 - 거장(Virtuoso) : Jascha Heifetz(Violin), Emanuel Feurmann(Cello) 음악계에서 시대를 막론하고 "거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의미에서 "훌륭한 연주인"은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거장"이라고 할 때는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에게 익숙한 장르에서는 재즈의 마일스 데이비스나 락에서의 지미 헨드릭스가 이에 속하지 않을까... 클래식음악에서도 바이올린과 챌로 두 악기만 생각할 때 여러 거장들이 있지만 각각 한명씩을 뽑으라고 하면 이 두 사람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바이올린의 하이페츠(Jascha Heifetz)와 포이어만(Emanuel Feurman) 이 그들이다. 두사람의 연주는 지금도 학계의 연주의 대상이다. 어떻게 음악을 해석하고 표현했는지 악기의, 능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렸는지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근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까지도 연..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서양음악사 - 번외 . 드뷔시(Debussy)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Prelude a l`apres-midi d`un fuane L.86) Suite bergamasque No.3 'Claire de lune'(드뷔시 달빛) 서양음악사나 실내악 특강에서 여러번 언급이 되었던 음악가 드뷔시.... 교수님은 그를 클래식음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인물로 표현하셨다. 그당시 클래식음악은 어떻게 보면 전성기를 지나가고 있었다. 훌륭한 음악가나 훌륭한 연주인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지만 더이상 나아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수많은 음표로 가득차버린 악보와 그것을 또한 훌륭하게 연주해내는 명인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무언가 부족한게 있었고, 그러한 감성의 영역을 드뷔시는 표현하고 있었다.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스트.. 더보기
[동영상] 나의 Best 기타 연주곡 1. Earl Klugh - Moon and the Stars 중학교 시절 재즈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면서 푹 빠졌던 곡. 사실 이곡은 재즈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싶은 곡이지만 장르와 상관 없이 감미로운 선율은 듣는 이로 하여금 뜨겁던 여름날을 식혀주는 달빛과 빛나는 별빛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곡이다. 나중에 기타를 잘 치게 되면 꼭 연주하리라 생각했던 세곡 중 하나였고, 결국 대학교 1학년 때 비스무레하게 나마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그때는 인터넷이라는 것도 없던 시절이라 악보도 없고 운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그냥 따서 연주를 했었는데....이제 시대가 좋아져서 언제든지 원하는 곡의 악보뿐만 아니라 연주 모습까지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ㅜ.ㅜ 얼클루(Earl Klugh)의 이름은 잘 몰라도 그의 곡을 들으면 '아~ 이곡' 할만한 곡들이 워낙 ..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실내악특강 - 10. 리듬과 어꺠춤(천안삼거리 - 태평소,장구) 전통음악과 ‘어깨춤’ (태평소, 장구 – 천안삼거리) 교수님의 9살 때 '전통무용학원'에서의 ‘어깨춤’에 대한 경험을 시작으로 레슨을 진행하셨다. 그 당시 교수님은 이미 첼로를 시작한 상태였는데, 전통무용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학원을 찾아가셨다고 한다. 그 또래 아이들이 가득 찬 학원에서 장구 소리를 듣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어깨를 덩실대기 시작했단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는 리듬에 자신의 몸이 반응을 한 것이다. 그 때 강사는 ‘춤은 몰라도 어깨춤 하나는 끝내주는구나’라면서 웃으셨고 반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었단다. 이러한 경험 때문에 학원은 한 달 만에 그만두었지만 전통음악의 리듬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한다. 한국전통음악은 서양의 것과는다른 리듬을 가지고 있다. 서..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실내악특강 - 9. Tango & Violin Guitar Duo - Depapepe 오랜만에 교수님 앞에 섰다. 그리고 오늘은 교수님으로부터 내 파트에 대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먼저, Temp에 대한 것. 머리로 카운트하라는 것. 상대방을 당기지 말라는 것. 두번째는 드라마가 시작되는 곳이 어디인가, 강하게 어필 해야 하는 곳이 어디인가 하는 점... 교수님이 악보에 몇가지 노트를 해주셨다...^^ String Ensemble(Cello, Violin, Piano) - Carlos Gardel의 "Por Una Cabeza'(여인의 향기) 현악기, 특히 바이올린이 새롭게 느껴진 날. 기타를 치는 나로서 아무래도 현악기(Strings)는 정이 가는 악기이다. 하지만 오늘 기타와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우선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민속.. 더보기
KAIST 김정진 교수님의 서양음악사 - 6. 낭만파 시대(Romantic Era, 1820 ~ 1900) 음악적인 형식과 이론의 완성을 이뤄낸 클래식 시대의 뒤를 이은 Romantic Era...낭만파 시대(Romantic Era) 라는 제목 아래 교수님은 "Program and Nationalism Music" 이라는 부제를 다셨다. 이 두가지를 아우를 수 있는 또다른 키워드는 '개인-개성' 이 아닐까? 모든 예술 장르에 있어서 공통적인 것이지만 낭만파는 개인의 감정(emotion)을 중요시 한다. 기존 classical era에서도 emotion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지만 전 시대가 정리되고(order) 균형잡히고(poise), 평온한(serenity) 음악을 추구했다면 이 시대는 독특하고(strangeness), 경이롭고(wonder), 황홀한(ecstasy)  음악을 추구했다. 또한 그냥 감정이 아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