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수필 |
이문구 | 문학과지성사 | 2000.02.01 |
책소개 : 걸쭉한 입담과 해학, 풍부한 전통어, 토속어, 생활어로 우리의 전통적 삶과 미학적 가치를 글로 풀어내온 작가의 대표 연작소설이다. 본격적... |
네이버의 지식인의 서재에서 찾은 세번째 책....
대한민국의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설이었다...
처음에는 즐겨보던 책들과 완연히 다른 문체와 단어들로 인해 어려움을 느꼈지만
읽어나가면서 문득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많이 보아왔던 소설들을 돌이켜 볼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솔직히 그 때 국어 교과서의 소설들은 나로 하여금 책과 멀어지게 만들었던 것이고....
20년이 지난 지금 그 때의 문체들을 다시 읽게 되는 느낌이란....
내용은 양귀자씨의 "원미동 사람들"을 연상시켜 주었다....(원미동 사람들이 이 소설의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
'원미동 사람들'이 80년대를 그렸다면 관촌수필은 50~60년대를 그렸다고나 할까......
50~60년대를 살아보지 못한 나로서는 '원미동 사람들'처럼 피부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치우침 없이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삶을 묘사하는 두 사람의 문체는 '사람'과 '사회'에 보내는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비슷했다...
한국 소설보다는 번역본을 많이 즐기고, 화려한 문체보다는 내용에 집중하는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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