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맥서점/2020년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점놀이] 최소한의 선의 - 문유석 2022.1.21 신논현역 지하 교보핫트랙스에서... 최소한의 선의 - 문유석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책표지를 언젠가 보았던 기억이 이 책에 손이 가도록 이끌었다. 작가가 판사가 되어서도 책과 여행을 꿈꾸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는 점이 서문을 계속 읽어 내려가게 했다. 서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이런 문장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써왔던 나의 모든 책들처럼 이 책에도 나의 모든 편향과 주관이 듬뿍 담겨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편향과 주관이 포함되지 않은 책이 있을 수 있을까? 편향과 주관이 포함되지 않은 글이 책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 논문조차 본인의 주관에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증명의 과정을 거치는 것일 뿐, 결국 세상의 모든 글은 자기의 편향과 주관을 논리적으로 풀어 .. 더보기 [서점놀이] 오은영의 화해 - 오은영 2022.1.21 신논현역 지하 교보핫트랙스에서... 오은영의 "오은영의 화해" 최근에 오은영 박사와 한시간 상담을 받는데 수백만원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마저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몇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어떤 부모는 그동안 수많은 심리상담을 받았지만 오은영 박사와 나눴던 한시간이 더 도움이 되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오은영 박사가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책을 집어들고 몇장 넘기다 이 문장에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을 부모로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처음든 생각은 반감이었다. 작가의 말을 돌려서 표현하면 이 세상에 최소한 몇명은 완벽한 부모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얘기 아닌가?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을 부모로 가진 사..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