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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서점/2000년대

Jazz it up!, 만화로 보는 재즈 역사 100년 - 남무성, 2003

"재즈를 어렴풋이 아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

재즈곡을 처음 접한 건 중학교 시절이었다.
라디오나 TV프로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나오던 얼 클루(Earl Klugh)의 음악이 시작이었고, 리 릿나워(Lee Ritnour)의 Rio Funk나 Early A.M. Attitude, 팻메스니(Pat Methney)의 James, 키스 자렛(Keith Jarrett)의 My Song 같은 곡들을 들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아, 나는 재즈가 좋아"

물론 이후로 많은 연주인들과 많은 전통(?) 재즈곡들을 접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는 코끼리의 꼬리만 보고서 코끼리가 멋지다고 말했던 시절인 것 같다.

이책을 많이들 '재즈의 입문서'라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개인적으로는 이 의견에 반대한다. 너무 많은 이름들과 시대상, 에피소드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처럼 재즈를 '어렴풋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나 할까? 평소에 알던 연주인이나 즐기던 곡들이 책에 등장하고 그것들이 당시의 시대상이나 에피소드와 연결이 될 때의 깨달음이 크기 때문이다.

이책은 재즈의 음악적인 부분보다는 시대상과 에피소드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고 또한 어렵기도 하다. 시대와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재미 있기도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변천하는 음악들의 차이가 아떤 것인지 이해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 대신 기본적인 재즈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이 책에 담긴 야사(?)들이 음악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키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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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재즈의 여명 (1900~1930년대)
초기 재즈, 그리고 뉴 올리언즈 스타일
Jazz = 노동요(Work Song)+블루스(Blues)+랙타임(Ragtime)+흑인브라스행진곡(장례행진)+Classic(from Creole
'재즈피아노의 아버지' 얼하인즈(Earl Hines)
'Pops' 루이암스트롱(Luis Armstrong) & 킹올리버
'백인 재즈의 확립' Bix Beiderbecke
시카고 재즈 - 딕시랜드재즈(백인재즈) & 뉴욕으로 이동
거리의 재즈를 예술로 끌어올린 듀크앨링턴(Duke Elington)
 - 재즈 역사상 가장 많은 곡 작곡.'Satin doll', 'Sophisticated Lady'
 - 뉴욕 할렘가의 코튼 크럽에서 정기공연을 하면서부터 최고의 명성
금주법(1920~1933)과 대공황(1929~1930년대중반)
스윙(Swing)
백인재즈 'Swing'과 배니 굿맨(Benny Goodman) - Sing,Sing,Sing
 - 10년 전에 쓰여진 Fletcher Henderson의 영향
 - 자신의 악단에 흑인 기용
글렌 밀러 - Moonlight Serenade, In the Mood, Runnin' Wild
'스윙의 왕' 카운트 베이시(Count Basie)
스윙시대를 대표하는 두 색소포니스트 콜맨 호킨스(Coleman Hawkins)레스터 영(Lester Young)
 - 콜맨호킨스와는 다른 섬세한 소리의 레스터 영 -> 쿨재즈의 연주자들에 영향
새로운 흐름 - 디지 클레스피, 찰리 파커 그리고 어린 영계(?) 마일스 데이비스

제 2장 위대한 과도기 (1940년대)
2차대전의 영향 : 대규모 댄스음악 -> 소규모, 개인 감상 음악
비밥(Bebop)
민튼즈의 영웅들 - 민튼즈 플레이 하우스(잼연주)
'Bird' 찰리 파커(Charlie Parker)
 - 새처럼 자유롭게 연주. 40년대 재즈의 가장 큰 축.
 - JATP(Jazz at the philharmonic)
'Bebop의 창시자' 디지 글레스피(Dizzy Gilespie)
 - 외향적인 성격. 현란한 연주.
'스타일리스트' 셀로니어스 몽크(Theleonius Monk)
 - 도인. 스타일리스트이자 천재적인 작곡가.정통을 토대로 창조적인 방법 연구(연주도중 갑자기 멈추기)
'혁신적 드러머' 캐니 클락
그밖의 비밥 연주인
아트 테이텀(Art Tatum) - 재즈 초기 가장 스피디한 연주. 즉흥연주 -> 피아노를 독주 악기로...., 셀로니오스 몽크나 버드 파웰에게 영향을 미침
버드 파웰(Bud Powell) - 가장 화려한 테크닉, 속주, 왼손의 역할을 단순 베이스에서 오른손과 같은 역할. 몽크와 아트테이텀의 영향
덱스터 고든(Dexter Gordon), 제이제이존슨(J.J Johnson),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스탄게츠(Stan Getz)
Jazz Singer - Billie Holiday, Ella Fitzgerald, Sarah Vaughan

제 3장 모던재즈시대 (1950년대)
쿨재즈(Cool Jazz)
- 전후 안정되고 세련화된 문화 + 백인적인 음악(우아하게?-시카고재즈참고)
- 전후 망명한 클래식 음악가들의 영향
- 스탄 게츠(Stan Getz), 쳇 베이커(Chet Baker), 제리 멀리건 - 피아노를 제외한 4중주단
- 웨스트코스트스타일 : 넉넉한 생활을 하는 서부 백인들에게 적당한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 : 'Take Five' (작곡자는 폴 데스몬드)
레니 트리스타노 - 철저한 음악이론 공부.
길 에반스(Gil Evans) - 마일스와 함께 쿨사운드 성립에 영향.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 찰리파커의 격정과 레스터 영의 섬세함이 하나로 융합
  - <Birth of the Cool> - 쿨재즈의 상징, <Dig>(1951) - 하드밥의 효시, <Modern Jazz Giants' - 하드밥명반, <Kind Of Blue> - 모달재즈
하드밥(Hard Bop)
- 격렬하고 복잡한 즉흥 연주, Funky함, 비밥의 전통을 바탕으로 블루스와 가스펠 음악의 필링
- 비밥시대의 찰리 파커나 리 코니츠의 영향
아트블래키 (Art Blakey & Jazz Messengers)
 - 40여년간 하드밥의 전통을 이어감
 - 리 모건, 웨인 쇼터, 인튼 마샬리스, 척 맨지오니 등 배출
호레이스 실버(Horace Silver) - 버드 파웰의 제자
소니 롤린스(Sonny Rollins) - 이론과 작곡에 있어 개성. 'Dig'는 하드밥 교과서. <Saxophone Colossus>
캐논볼 어덜리(Cannonball Adderley)  - 찰리파커 사후 가장 뛰어난 알토 색소폰 연주자. <Somethin' Else>
웨스 몽고메리(Wes Montgomery) - 경쾌하고 멜로딕한 스윙 스타일. 특유의 옥타브 주법
존 콜트레이(John Coltrane) - sheets of sound라는 고도의 테크닉, 발라드 연주까지 능한 광범위한 스타일
블루노트 - 하드밥 최고의 레이블
<Kind of Blue> - 모달재즈. 마일즈데이비스, 윈튼 캘리, 풀 챔버스, 빌 에반스, 캐논볼 어덜리, 지미 콥, 존콜트레인
빌 에반스(Bill Evans)
- 재즈계의 소팽. 음의 스캐일은 클래식 작곡가들처럼 광범위 - 이를 재즈에 응용하는 '선법'. 맑고 심플한 사운드.
- <Everybody Digs Bill Evans> - 빌에반스 초기 걸작
- 빌 에반스 트리오 -> 솔로파트와 리듬파트의 구분 없이 적극적인 interplay 시도

제 4장 혼란 속에 피어난 재즈의 르네상스 (1960년대)
- 광란의 60년대. 인종갈든, 케네디 암살, 냉전체제, 월남전과 히피문화, 사잌델릭 록, 1964년 신디사이저 개발, 밥딜런, 도어즈
- 재즈 : 악기연주에서 새로운 시도 모색.
프리재즈(Free Jazz)
존 콜트레인
  - <Giant Step> 하드밥에서 프리재즈로 연결
  - 고음역의 절규하는 듯한 소리 자주 이용 -> 과거 원시로의 복귀
  - 몽크로부터 감각, 이론 테크닉 등 배움. 맥코이 타이너, 엘빈 존스, 지미 개리슨의 뒷받침을 기반.
  - 종교(인도사상)에 심취. 인도 음악인 라비 샹카와 절친
오넷 콜맨(Ornette Coleman) :
  - <Free Jazz> 코드를 정해놓지 않고 연주. 피아노나 기타와 같은 코드 악기를 제외한 밴드 구성
  - 소니롤린스가 그의 연주를 듣고 은퇴.
선라(Sunra) - 기인. 집단적 즉흥연주와 전자악기 '스페이스 뮤직'
돈 체리(Don Cherry) - 월드뮤직, 에스닉 재즈의 시초
재즈 삼바(Jazz Samba) (or 보사노바)
- 스탄 게츠(Stan Getz)의 <Jazz Samba>의 성공
- <Getz & Gilberto>(1963) -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작품으로 구성.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s Jobim)
 - 유년 시절을 Ipanema에서 보냄.
 - 프렌치 하모니와 같은 낭만성, 아름다운 멜로디 + 수준있는 음악성
하드밥(Hard bop)
- 아트 블래키, 리 모건, 웨인 쇼터, 프레디 하버드, 행크 모블리, 지미 스미스
케니 버렐(Kenny Burrell)
 - 블루스와 비밥연주. <Kenny Burrell Guitar Forms> 길 애반스와 스페니쉬 라틴 재즈 앨범
키스 자렛(Keith Jarrett)
 - 9살 때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피아노 독주회.
 - 찰스 로이드 쿼텟에서 그의 심오하고 독창적인 음악성의 영향 받음
마일스의 새로운 5중주
 - 허비행콕, 웨인 쇼터(작곡능력), 토니 윌리암스(17세 드러머), 론 카터
재즈 록(Jazz Rock)
- 마일스의 또다른 변화 <Files, de Kilimanjaro>
- 기존맴버 + 조 자바눌(Joe Zawinul) - 일렉과 피아노, 칙 코리아(Chick Corea), 존 맥러플린(John McLaughlin)
- <In a Silent Way>, <Bitches Brew> - 발매되자마자 50만장

제 5장 재즈의 퓨전(Fusion) (1970년대)
키스 자렛(Keith Jarrett)
- ECM레이블에서 솔로음반, 임펄스 레이블에서 4중주(1973~1976) - 보다 현대적인 프리재즈
- <The Koln Concert>. 1975,
- 얀 갸바렉(Jan Garbarek)과 프리재즈가 아닌 멜로디 위주의 음반 <My Song>(1977)
- 클래식음악을 재해석한 작품을 구상
- 트리오 with 젝 조드넷(Drum), 게리 피콕(bass) - 스탠더드 곡들 위주로 활동
- Bill Evans Trio의 interplay는 짜여진 품 기반의 응집이라면 키스자렛은 폼의 해체함으로서 교감
웨더리포트(Weather Report)
- 조 자바눌, 웨인 쇼터, 천재 베이시스트 자코 패스토리우스
- 마일스의 재즈록 앨범의 연장선. 가장 오래동안 퓨전재즈계를 장악.
- 펑크적이고 이국적인 리듬
- <Heavy Weather>(1976)
존 맥러플린의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 - 인도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신
칙 코리아의 리턴 투 포에버
 - 자연미 서정성 -> 강렬한 록. (얼 클루 -> 알 디 메올라), 재즈 + 록 + 라틴
 - <Light As A Feather>, <Return to Forever>
조지벤슨 - <Breezin>(1976)

제 6장 다변화와 자기성찰 (1980년대 이후)
펫 메스니(Pet Methney)의 PMG
- 라일 메이스(피아노)
- <Offramp>
- 개성있는 사운드와 밝고 경쾌한 리듬 전개.
마일스 데이비스 - 존 스코필드, 빌에반스(색소폰), 마커스 밀러
컨템포러리 재즈(?)
-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 케니 지, 밥 제임스, 데이브 그루신, 알 자로,...
신전통주의
- 윈튼 마샬리스(Mynton Marshalis)
Post Modern Jazz
에스닉 재즈((Ethnic Jazz) - 알 디 메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