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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서점/2010년대

신 - 제1부 우리는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2011) 타나토노트에서는 그저 개구진 천재로만 느껴졌던 베르나르 베르바르... 이 책에서는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철학을 이야기하는구나란 느낌을 받았다. 잡학다식한 지식으로 엮어나가는 "인간"과 "신"에 대한 그의 생각....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고 때로는 공감가기도 하고... ​16. 백과사전 : 숫자의 상징체계(p.50) 숫자에 있는 곡선은 사랑, 교차점은 시련, 가로줄은 속박 광물 - 속박도 사랑도 시련도 없다. 식물 - 땅에 속박되어 하늘을 사랑한다. 동물 - 땅도 사랑하고 하늘도 사랑한다. 하지만 어느 것에도 매여이씨 않다. 인간 - 시련과 선택의 갈림길. 과 의 교차로에 있는 존재 깨달은 인간 - 하늘에 매여 있으며 땅(인간)을 사랑한다. 천사 - 사랑의 곡선 신의 후보생 - 하늘에 매여 있으며 땅에 영향.. 더보기
주거해부도감(마스다 스스무, 2012) 집 짓는 공부를 하기 위해 처음 선택한 책... 교보문고에 갔다가 책 앞 부분에 "주택 형태에 대한 도시락의 비유"와 "처마에 대한 해석"이 재미있어서 산책... 일반인이 보기에는 뒤로 가면서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내 집을 지을 계획이 있다면 각 항목의 요점이라도 꼭 훑어 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더보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2012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와 그의 강연으로 이미 유명한 마이클 샌델. 원래 "정의란 무엇인가"를 먼저 읽을 계획이었지만, 서점에서 이 책 일부를 읽다보니 내용에 매혹되어서 먼저 사서 읽게 되었다. 서두에 나오는 "경제학"에 대한 비판들은 그동안 내가 생각해오던 생각들과 비슷했다. 모든 "가치"를 "돈"으로 측정하려는 자본주의 사회는 어느새 "철학"이나 "윤리학" 대신 "경제학"을 모든 판단의 근거로 만들어가고 있다. 마이클 샌델은 이러한 사회 현상에 질문을 던진다. 정말 모든 가치는 돈으로 측정 가능한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무엇인가? 사실 책의 앞부분만 읽으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정리된다. 나머지 부분은 수 많은 사례를 통해 무엇이 옳은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마이클 샌델 스타일이.. 더보기
사랑의 추구와 발견 - 파트리크 쥐스킨트, 2006 오랜만에 읽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조금은 냉소적인 하지만 섬세하고 예리한 인간에 대한 그의 시선이 개인적으로 좋다. 그의 글들은 사람에 대해 그리고 사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해준다. 이 글은 사실 소설이 아닌 영화 대본이다. 영화 대본인 만큼 스토리 중심으로 1~2시간정도 가볍게 스토리를 즐기면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잠깐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오르페우스 신화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아온 남녀간의 사랑을 쥐스킨트식으로 해석해서 현대인으로 사랑에 담아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7년이란 시간동안 함께해온 비너스와 미미 두 사람이 어떻게 멀어지는지 그리고 멀어진 후 어떻게 서로를 기억하는지, 서로의 소중함을 어떻게 다시 깨닫고, 그것.. 더보기
73인의 유쾌한 역발상 - 구츠와다 타카후미, 2005 "73인의 인생 이야기, 역발상은 없지만 지혜는 있다" 가볍게 읽을 책을 고르던 중 제목에 끌려서 선택한 책.... 다양한 역발상 사례을 기대했지만, 몇 페이지 넘기자 이건 아니구나 싶었다.. 대신 이름이 널리 알려진 73인의 인생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되었다. 아쉽다면, 73인의 대부분이 일본인이라는 부분.... 샤프의 창업자 하야카와 도쿠지의 이야기 등 몇가지 에피소드는 흥미있게 와 닿았지만 대부분의 일본 위인들(?)의 이야기는 생소함 때문인지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전자회사 SHARP가 샤프펜슬의 원조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역발상은 아니더라도 한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교훈을 준다... -------------------------------- "사람들은 나의 .. 더보기
40대 인생경영 - 김병숙, 2008 인생 2막인 마흔.....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회사에서 돌려가며 읽고 있는 책..... 다들 왜 이 책을 읽으라고 했을까 먼저 고민한다.... 이 책은 43세의 잘나가던 부장의 시선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을 섞어 표현하고 있다. 저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한국직업상담협회를 적극(?) 소개하기도 하고, 중간에 개인 성향 테스트도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교육적 기능도 포함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내주변 40대의 관찰록' 부분이 나름 재미있었다.... 가볍게 읽고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책..... 40대가 되면 한번쯤 다시 보게 될지 모르는 책..... 더보기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 - 이너서클 펀더멘탈, 2003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잘 정리된 교육자료" 하얀 캔버스를 들고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13년.... 어느덧 캔버스 위에는 '경력'이라는 여러가지 붓질이 더해져 갔다... 주위를 둘러보면 벌써 '명작'이 되어 버린 그림도 있고, 더러는 아직도 무슨 그림인지 알아보기 힘든 것도 있다. 또 어떤 이는 새로운 캔버스를 들고 새 그림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있다... 내가 그려온 그림은 어떤 그림이 되어 가고 있을까? 이러한 생각에서 펴들었던 책.... 나름 신선한 부분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실천적인 부분이 많이 있는 책이었다. 책 중간중간에 자기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내용들도 많이 포함이 되어 있어서 마치 교육 자료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 서평을 보니 어떤 교육 프로그램 (아마도 이너서클 .. 더보기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 2001, 안철수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용기없는, 노력하지 않는 안철수가 있을까?" 누군가 "외국의 신화는 달달 외우게 하면서 정작 우리나라의 신화는 가르치지도 않는 건 문화사대주의"라고 이야기한 말에 자극 받아서 들게 된 책. "Google Story"와 "iCon"에 이어서 선택한 IT분야의 프론티어들의 이야기였다.(물론 앞의 두책과는 달리 3자가 아닌 본인이 쓴 책이다.) KAIST에 있을 때 그의 특강을 놓친 것이 아쉽기도 했고, 황금어장에 나와서 해 준 이야기만으로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 10년전 그가 어떤 말을 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읽은 소감은? "마음을 무겁게도, 가볍게도 만드는 사람" Yes24의 한 리뷰의 타이틀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문장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