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쉽게 읽는 백범일지 - 김구, 1947 (도진순엮음, 2005) "진정한 위인은 말하는 자가 아니라 행동하는 자이다."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읽어나가면서 내가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특히 책 앞 부분에서는 '백범일지'라는 것이 이런 책이였나 싶었다. 기대했던 위인다운 이야기라기에는 실수와 시행착오로 가득차 보이는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의 이야기들. 그리고 솔직 담백한 - 어쩌면 문학적으로 의미를 두기 어려운 문장들... 어쩌면 난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위인의 입에서 미사여구나 멋진 비유가 곁들어진 심오하고 철학적인 말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깨달음은 그 반대로 왔다. 그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