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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생각/흐림 없는 눈

[펌] 카이로스(Kairos)와 크로노스(Chronos)

일찍이 그리스 사람들은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나누어 구분을 했습니다.

크로노스는 가만히 있어도 흘러가는 자연적인 시간입니다. 즉 달력의 시간, 객관적인 시간입니다.
천문학적으로 해가 뜨고 지면서 결정되는 시간이며,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결정되는 시간입니다.
낮과 밤을 알려 주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알려 주는 시간, 우리를 육체적으로 늙게 하고, 죽게 하는 시간입니다.

카이로스는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포착되는 의식적이고 주관적인 시간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는 시간입니다. 즉, 기회의 시간이며 결단의 시간입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 잊어 버릴 정도로 몰두하는 시간입니다.
1분이 1년보다 길 수 있으며, 1년이 1분보다 짧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응급환자에게 있어서의 1분은 무위도식 하는 사람의 1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합니다. 바로 이 시간이 카이로스 입니다.

우리는 크로노스의 시간은 관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카이로스의 시간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늘일 수도 줄일 수 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관적인 시간이므로, 같은 양의 물리적 시간이라도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두 배 혹은 세 배까지도 늘려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http://kr.blog.yahoo.com/posbackho/1359899.html?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