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 - J.D.Salinger, 1951 유명한 소설이었음에도 내용에 대한 어떤 선행지식도 없이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한동안 홀든 콜필드에게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기성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아니 이를 이해할 수 없었던 홀든, 작가의 분신인 홀든 말이다.홀든의 수식어 '반항아'라는 말에 선뜻 동의가 되지 않는다.그저 세상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느껴질 뿐이고, 그런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 세상을 받아들일 수가 없을 뿐이고, 결국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는 자신은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었을 뿐이다.남들보다 섬세하게, 예민하게 태어난 그의 타고난 시선을 '반항'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나를 좀 내버려둬'라고 외치는 쥐스킨트와 샐린저 역시 홀든처럼 섬세한, 남들보다 예민한 사람들로,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