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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야기/Web 3.0

WAC & BONDI(웹플랫폼) on Conexus(아시아-태평양 모바일 사업자 연합)


6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커넥서스(Conexus,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사업자 연합) 정기 행사에서
WAC의 근간이 되는 BONDI 1.1 기반의 웹플랫폼 기반 단말 및 서비스 시연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479729&lmv=A00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는 지난 2월 ‘2010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발표된 글로벌 앱 에코시스템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도매 장터입니다. KT가 AT&T, Orange 등 전세계 수많은 통신사들이 참여하고 있죠.

기존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매가 아닌 도매장터.
앱의 등록 및 Repository 까지만 WAC Store가 맡게 되고 실제 판매(소매)는 각 통신사의 Store가 맡게 됩니다.
2) 단말 OS에 종속적이지 않다.
단말 종속적이지 않기 위해서 웹플랫폼(BONDI)을 WAC의 표준 플랫폼으로 이용합니다.


이러한 도매 구조는 1) 규모의 경제(대형 시장)을 이룰 수 있다는 장점과 2) 고객 점점에 있는 통신사가 판매하므로 쉬운 인증/결재 등의 여러가지 장점을 가질 수 있는 반면 1) 연합체인 관계로 표준이 이르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2) 개발자 및 고객이 통신사별 정책/UX를 경험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질 수 있겠죠.


WAC와는 별도로 웹플랫폼 표준 규격인 BONDI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BONDI는 OMTP(Open Mobile Terminal Platform)에서 추진하는 웹플랫폼 표준화 규격으로 W3C의 위젯 규격을 바탕으로 Javascript로 이용할 수 있는 단말 기능(Telephony, Camera, Contacts 등)의 API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1) 단말에서 구동되는(Off-line), 2) 단말의 기능(Local Resource)을 활용한 앱을 3) 웹 기반 기술(HTML, Javascript)로 만든다는 것이죠. 
근간에 화두가 되고 있는 HTML5 기술은 앞의 두가지를 의미하지 않으므로 개념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웹플랫폼이 기존 Native Application(iPhone의 Object-C와 안드로이드의 Java)을 완전히 대처하는 것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SNS 등의 정보형 앱의 경우 모든 단말(기존 피처폰 포함)에서 Camera, Telephony 등 단말 기능을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HTML/Javascript 만으로 만든다는 건 확실히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만한 부분입니다.


과제라면 특정 단말에만 포팅되는 웹플랫폼이 아닌 브라우저처럼 어떤 단말에서든 설치가 가능한 웹플랫폼(PC로 따지면 브라우저)가 나와야 하겠죠.......



OMTP BONDI : http://bondi.omtp.org/

BONDI 1.1 Candidate Release : http://bondi.omtp.org/1.1/CR/

W3C Widget : http://www.w3.org/TR/widg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