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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 2012) 레미제라블 (2012)Les Miserables 8.3감독톰 후퍼출연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정보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글쓴이 평점 서양 역사와 문화를 보면 음악이든 미술이든 문학이든 늘 "새로운 것",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추구한다.그러다보니 음악과 미술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문학은 일반적인 윤리나 뻔한 교훈과는 거리가 먼 것이 되어가는 것 같다.그래서 개인적으로 고전들을 좋아한다. 조금은 진부하기도 지루하기도 하지만 가슴에 남는 것은 더 많은 것 같다.사실 기존의 것을 잘 만드는 것보다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더 쉬울 지 모른다.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고나 할까...이 영화는 .. 더보기
라이프 오브 파이(원작:얀마텔)-이안, 2013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2013이안 감독, 원작:얀마텔 2004년 소설로 읽었던 '파이 이야기(Life of Pi)'를 영화로 다시 만났다.당시 마지막 반전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난다.'반전'하면 이미 '유즈얼 서스펙트'와 같은 영화를 통해 많이 느꼈었지만, 이 소설에서의 반전은 조금 다르다.'파이 이야기'에서의 반전은 단순한 스토리적인 반전이 아닌 작가의 메세지가 담긴 반전이다.생존이 달린 극한의 상황에서 한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이성'과 '야성'의 싸움이 '파이'와 호랑이 '찰리 파커'의 동행으로 아름답게 그리고 극적으로 그려진다.반전 이외에도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메세지들이 있었던 소설이다.'너를 죽게하는 것은 물이 아니라 두려움이다.'라는 수영 선생님의 말이나, .. 더보기
사랑의 추구와 발견 - 파트리크 쥐스킨트, 2006 오랜만에 읽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조금은 냉소적인 하지만 섬세하고 예리한 인간에 대한 그의 시선이 개인적으로 좋다. 그의 글들은 사람에 대해 그리고 사물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해준다. 이 글은 사실 소설이 아닌 영화 대본이다. 영화 대본인 만큼 스토리 중심으로 1~2시간정도 가볍게 스토리를 즐기면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잠깐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오르페우스 신화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아온 남녀간의 사랑을 쥐스킨트식으로 해석해서 현대인으로 사랑에 담아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7년이란 시간동안 함께해온 비너스와 미미 두 사람이 어떻게 멀어지는지 그리고 멀어진 후 어떻게 서로를 기억하는지, 서로의 소중함을 어떻게 다시 깨닫고, 그것.. 더보기